[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경북 영주축협(조합장 서병국)은 지난달 29일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농가 벌크사료 공급시설’을 완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커팅식에는 안병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서병국 영주축협 조합장, 최진수 농협경북본부 본부장 등 2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농·축협 중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의 고령화로 인한 지대 사료 급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대 사료 대비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설은 별도 주문 제작한 약 10톤 용량의 피드빈 6기가 설치돼 있으며 벌크 차량 1대를 통해 자체 배송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농가에서는 무거운 지대 사료를 이용하지 않고 벌크사료를 이용할 수 있어 사료 급여의 어려움이 다소 줄었으며 사료 가격은 지대 사료 대비 품목별로 25kg 기준 약 110원~140원 정도 저렴하게 공급해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병국 조합장은 “한우 농가의 고령화로 인한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영주축협은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는 선도적인 축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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