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100여명 대상 4대폭력 예방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의 성인지 감수성을 확대하고 농촌사회의 양성평등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 폭력주제의 연극을 제작해 교육을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올해 선발된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선발·육성하는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경기도 우수농업인) 인증패 수여식 행사의 특강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교육방식과 달리 연극을 제작해 고령의 농업인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해당 연극은 실제 농촌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단막극 형식으로 전개됐으며, 성평등 전문강사와 함께 연극 내용과 관련한 퀴즈와 강연 등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남은 2회는 올해 한국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와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 단체행사 시 진행할 계획이다.

최하영 지도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이 농촌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고양시켜 건강한 농촌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양성평등 문화가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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