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전국 목재산업 종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목재이용실태조사가 실시된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국가승인통계(제136034호)인 ‘2024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산·수입 원목과 목재 제품의 생산·수입·유통 현황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조사 결과는 목재이용 활성화 정책 수립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유산수리 목재제품이 신규 조사 품목으로 포함돼 총 22개 품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이는 전통건축과 문화유산 복원에 사용되는 목재제품의 수급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목재산업과 문화유산 산업 간 연계 강화를 위한 시도라는 게 임업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조사 대상은 목재생산업(원목생산업, 제재업, 수입유통업) 등록 업체 모두와 장작, 표고버섯 재배용 자목 관련 종사자 등이다. 조사는 사전에 전화로 안내한 후 훈련된 전문 조사원이 업체를 직접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 조사 결과는 목재이용실태조사 보고서 형태로 산림청 누리집의 ‘행정정보-산림 통계-기타통계’ 혹은 임업진흥원 누리집의 ‘임업정보-통합자료실-일반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무열 임업진흥원장은 “올해 처음 포함된 국가유산수리 목재제품은 전통문화 보존과 목재산업 간 접점을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확한 실태 파악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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