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경영…조합원 신뢰·농가소득 '견인'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김천한우 '우뚝' 브랜드 출시
축산물 판매장 개설…소비촉진 박차
경북 김천축협이 1965년 6월 조합 설립등기 후 올해로 창립 60년을 맞아 최근 기념식을 가졌다.
김천축협은 전직 조합장들의 알뜰경영과 2023년 3월 김흥수 조합장 취임을 기점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겠다’는 획기적인 경영개선 의지를 다졌다. 김천축협은 이러한 탄탄한 경영기반을 조성, 조합원의 신뢰를 얻어 승승장구의 길로 새로운 100년 농협의 꿈을 일궈가고 있다.
김 조합장 취임 1년 차인 지난해 임직원이 혼연일체로 2023년 대비 1억 원이 증가한 1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김 조합장은 김천한우 ‘우뚝’(우직하고 뚝심 있게 정성껏 키운 김천 명품한우) 브랜드 출시와 어려움 속에서도 적재적소에 과감한 투자로 조합원 실익증대와 어려운 축산환경을 개선하고자 대구시에 신천점과 방촌점 2곳에 축산물 판매장을 개설해 소비촉진에 주력했다.
또 지난해 축산지원사업으로 축산경영자금 98억8000만 원, 우뚝브랜드 사료장려금 5억 원·등급장려금 2억 원, 볏짚 운송료보조 1억 9000만 원, 배합사료 장려금 2억8500만 원, 영농자재교환권 1억1300만 원, 조합원 자녀장학금 3300만 원 등 조합원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뒀다.
김천축협은 1989년 8월 김천시 양천동에 종합가축시장 설치로 현대업사업에 돌입해 요소요소에 사업영역을 확장, 지점과 흑염소 엑기스 가공공장, 한우 고급육 시범사육장, 송아지 생산 기지화 사업장, 축산물 판매장 등 조합원 실익사업 기반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2010년 9월 한우전자경매시장 증축 준공으로 명실상부 한우 매매 공정거래의 길을 열었고 2014년 6월 친환경축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 선정으로 학생들에게 친환경 고급육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2017년 1월 상호금융예수금 2000억 원 달성, 2019년 9월 상호금융대출금 2000억 원 달성, 11월 동물병원 개원, 2021년 12월 금융자산 5000억 원 달성으로 명실상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부상했고 2023년 8월 상호금융예수금 3000억 원 달성으로 지역 금융의 대표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천축협은 현재 본점, 금융과 축산물판매를 겸한 3개의 지점과 1개의 금융지점, 전자경매가축시장, 구매사업소, 한우생축장, 유통사업본부 등의 조직으로 지역 주민과 조합원의 권익 신장,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일으키고 있다.
또 2022년 연말 한우브랜드 ‘우뚝’ 유통사업본부 육가공공장을 증축 준공하고 여타지역 한우와 대등한 경쟁력 확보로 조합원 수취가격을 증대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브랜드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친환경축산물 인증·고급육 출하 장려금 지원사업을 늘리면서 김천한우를 소비자의 건강증진과 장바구니를 풍요롭게 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천축협은 최근 조합원에 실익지원을 늘리면서 교육지원사업비를 축산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면서 조합원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며 조합 자체 축산물 소비촉진행사 김천한우 무료시식회를 실시해 축산인에 용기를 주고 있다.
창립 60주년에 즈음해 김흥수 조합장은 “선배 조합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후배들과 조합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튼튼한 축협의 경영 모델을 만들어 놓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김천축협은 창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축산인과 함께 축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지원하고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서 온 지난 세월은 축협의 존재 이유이자 자랑스러운 발자취”라며 “과거 60년을 돌아보며 감사와 자긍심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위해 김천축협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젊은 축산인 육성과 신기술 도입을 통해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상생 발전하는 협동조합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