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 밑거름으로 활용

치즈 고품격·고품질화
생산자·소비자 가교 역할과 낙농산업 지속적 발전 도모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이창식)58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치즈의 원조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일 임실군 임실읍 갈마리 293번지에서 임실치즈농협 치즈판매장준공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임실치즈농협은 그동안 본점에서 약 43(13) 규모의 소규모 판매장을 운영했으나 치즈 홍보와 품목 다양화에 따른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데 한계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치즈 판매장을 개설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 임실군수,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박정규 도의원, 이정환 농협전북본부장, 관내 농·축협 조합장, 김선영 낙농진흥회장, 최강필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본부장, 축산 단체장, 관내 유관 기관장, 조합원,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 임실치즈농협 판매장은 본점 맞은편에 3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2015, 건축연면적 653,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됐다. 1층에는 농협 사무실과 관내 농가에서 생산된 유제품, 치즈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이 자리잡았다. 2층은 숙성 치즈를 건조·전시할 수 있는 체험전시실로 구성하고 전시·홍보관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임실치즈농협은 이번 판매장 준공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유형과 욕구를 파악해 신제품 개발의 밑거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자연치즈 생산지인 임실에서 치즈의 고품격·고품질화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역할과 함께 낙농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치즈 원조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 [미니 인터뷰] 이창식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저지 원유 활용한 숙성치즈 등 국제적 소비 확대도 노력할 것

 

임실치즈농협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이번에 임실치즈 판매장을 신축하고 준공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이창식 임실치즈농협 조합장은 임실치즈농협은 1967년 벨기에의 지정환 신부로부터 시작된 치즈가 밀알이 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고와 땀이 배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제 임실치즈농협은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치즈를 개발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저지 원유를 활용한 숙성치즈 개발 등 국제적인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준공식을 가진 임실치즈 판매장은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치즈 홍보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고 지역생산자와 협력을 통해 품질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임실치즈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조합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조합의 발전을 위해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조합원, 임원 등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임실치즈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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