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25~2035 김산업 육성전략 수립 '박차'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과 시군 관계자, 김산업 전문가, 부경대·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김산업 육성발전 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3월 착수한 연구의 경과를 점검하고, 각 전략별 세부 과제를 구체화하는 동시에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김산업 현황 정책 동향 △충남 김 생산과 가공 실태 △지역 여건을 반영한 비전과 분야별 전략 과제 등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충남 김’의 고품질 생산 △가공 역량 강화 △수출 경쟁력 제고 △기후변화 대응과 양식 기반 조성 등 김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충남도는 올해 말까지 ‘2025~2035 충남 김산업 육성전략’을 완성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에 관련 사업과 정책을 제안할 방침이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의 김산업은 마른김·조미김 중심의 수출 확대로 잠재력을 충분히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실행 중심의 정책을 마련하고, 충남 김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기준 충남 김 수출액은 1억 9500만 달러로 전국 전체의 약 20%**를 차지해, 충남 수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