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당시 총자산 2000억 원에서
올해 총자산 4000억 돌파

다양한 축산 기반시설 확충하며 충북 남부 3개군 축산업 견인

[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지난달 21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조합원, 내외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10주년 기념 조합원 한마음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5년 보은축협과 옥천영동축협의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 10년동안 눈부신 성장을 지속하며 전국 합병조합의 롤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합병 당시 총자산 2000억 원에서 202293000억 원을 넘어서고 올해 32개월만에 다시 총자산 40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전국 금융권이 연체율 급등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연체채권비율 0%대를 자랑하며 탄탄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올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최고의 영예인 ‘2024년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하며 이날 시상했다.

통합 이후 스마트 가축시장(한우, 염소) 개장, 조사료유통센터 신축 등 다양한 축산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충북 남부 3개군 축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조합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조합원과 함께 미래 100년 축협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자리로, 본격적인 장마철 궂은 날씨에도 불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을 비롯한 보은, 옥천, 영동지역 군수와 군의회 의장, 도의원 등 지자체와 정계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농협에서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를 비롯 농협사료, 목우촌, 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보은옥천영동축협의 눈부신 발전과 합병 1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 대표가 ‘2024년 축산육성대상을 시상했으며 김 지사가 우수조합원에 선정된 조합원들에 시상하고 보은, 옥천, 영동군에 대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트로트 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조합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한 조합원 노래자랑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이번 한마음대회를 통해 조합원 간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더욱 강화하고, 화합과 참여 중심의 문화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희선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숱한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조합이 흔들림 없이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깊은 신뢰와 적극적인 협력과 임직원들의 최선을 다한 노력, 그리고 충북도와 보은·옥천·영동 3군 지자체와 농협중앙회, 충북축협의 협조와 지원 덕분이었다며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합병 10주년을 미래 보은옥천영동축협 100년 대계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경영을 통해 보은옥천영동축협이 더욱 탄탄하게 발전을 지속하고 조합원에게 더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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