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중심 전시로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유통업계 호평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충남 홍성 광천읍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백제(대표 김철유·김범유 이하 백제)가 지난달 일산 킨텍스 제1·2전시장에서 열린 ‘서울푸드 2025’에 참가해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50억 원 상당의 국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울푸드 2025’는 상해, 방콕, 도쿄와 함께 아시아 4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며, 국내외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백제는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나츠카’를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에서 백제가 선보인 신제품은 △추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우동 시리즈(카케우동, 가마타마우동, 카레우동) △ 3분 완성 컵파스타 시리즈(불맛 까르보나라, 투움바, 매콤크림) △ 풍부한 동결건조 건더기를 담은 국수류(파송송 계란국수, 땡초냉소면, 북어콩나물국수) 등이다.
백제는 식품은 연령별, 성별, 판매처 등을 고려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늘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간편함과 정성스러운 맛을 동시에 담아낸 이들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등 20여 개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백제는 해외 20여 명의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5건은 수출을 확정했다. 아울러 국내 유통과 식품업체 30여 곳에서도 50억 원에 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는 등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철유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자리를 넘어서, K-푸드 한류 열풍에 맞춰 백제 브랜드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감성과 편의를 함께 제공하는 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설립된 백제는 쌀국수, 떡국, 숙면류를 중심으로 성장한 충남 대표 향토기업으로, 현재 미국, 호주, 일본 등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스마트 공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