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부석면 창리 가두리양식장 현장점검 어업인 애로사항 청취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지난 12일 부석면 창리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이완섭 시장(맨 앞)
지난 12일 부석면 창리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이완섭 시장(맨 앞)

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12일 부석면 창리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여름철 고수온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예비특보는 지난해보다 8일 앞서 발효돼 현재 천수만과 가로림만 해역의 평균 수온은 27℃ 수준이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해역의 수온이 25℃에 도달하면 발효되며, 28℃에 도달하면 주의보, 28℃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발효된다.

시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반을 편성해 상시적인 수온 모니터링과 현장 예찰을 진행 중이다.

합동 대응반은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먹이 공급량 조절 △양식어류 밀식 자제 등을 당부하고, 액화 산소 공급기와 차광막 등의 정상 설치·작동 여부를 현장 점검·지도 중이다.

이 외에도 시는 올해 양식 어가의 고수온 대응을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 이상 수온 대응 지원사업, 가두리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어가의 보험 가입 자부담금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상 수온 대응 지원사업은 어류 면역증강제, 산소 공급기, 차광막, 액화 산소 등 고수온 대응을 위한 장비와 물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두리 시설 현대화 사업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목재, 철재 등 재래식 가두리 시설을 이동 또는 수심 조절이 가능한 양식시설로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수온 모니터링,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충청남도, 수협, 어촌계 등 기관·단체와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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