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22일 수협중앙회(수협중앙회 회장 노동진)를 방문하며 매월 140만5000원씩 수협재단에 정기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협재단에 전달한 정기 기부는 서귀포수협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해 조성된 기부금이다. 특히 앞으론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연 1회씩 해오던 기부 방식이었으나 매월 정기기부를 통해 더욱 많은 어업인들에게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협동조합의 가치와 정신을 함양한다는 점에서 서귀포수협의 조합 운영 방향성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협재단은 2007년 설립된 수협중앙회 산하 재단으로 어업인의 보호·육성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에 대한 교육·지원의 활성화와 어촌지역 사회의 유지 발전과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수협은 현재까지 수협재단에 8000만 원을 기부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수협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김미자 조합장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어민들을 위해 뜻을 모으는데 동참해줘서 고맙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 수협이 어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수협의 숙명이자 조합이 가진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통해 어업인들이 어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춘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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