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친환경쌀생산자협회, 급식용 쌀 공급 협약 체결
7월부터 467개소 경로당에 2335포 직접 배송…“건강·판로 다 잡아"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부여군이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복지·농업 상생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3일 ㈜부여군친환경쌀생산자협회 농업회사법인(대표 이관호)와 ‘경로당 친환경 쌀 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경로당 467곳에 친환경 쌀 총 2335포(20kg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각 경로당당 5포씩 분배되는 양으로, 이달부터 기존 정부양곡 대신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본격적으로 급식에 사용된다.
어르신 건강한 밥상 + 농가 판로 지원…직접 배송으로 신선도 ‘UP’
특히 이번 공급은 단순한 쌀 전달을 넘어 지역 농민이 직접 생산한 쌀을, 농업법인이 경로당까지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신선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이 사업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지역 내 친환경 쌀 소비 기반 확대와 판로 확보, 농가 소득 증대라는 의미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농업과 복지의 연계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지역 친환경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민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과 건강한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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