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2500여 세대 밑반찬, 삼계탕, 건어물·장류 세트 꾸러미 배송
-지난달 초 쌀·김치 전달에 이어 2억 5000만 원 상당 기본 식재료 지원
농협경북본부(본부장 최진수)는 지난 17일 경북도청(도지사 이철우)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택 지원을 위한 희망 나눔 삼계탕·반찬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경북도의 이재민 긴급 주거 지원 정책에 발맞춰 준비됐으며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병기 농업대전환 과장, 최진수 농협경북본부 본부장, 김명란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준비한 식재료 꾸러미는 임시주택 2500여 세대를 위한 밑반찬, 삼계탕, 건어물과 장류 세트로 구성됐으며 금액은 2억 5000만 원 상당이다.
이는 지난달 초 쌀, 김치 전달(1억 5000만 원 상당)에 이은 기본 식재료 종합 지원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식재료 공급에 필요한 재원은 농협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경북농협 재해구호기금’에서 마련했다.
특히 반찬 3종 준비에는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 회원이 매일 30명씩 조를 편성해 지난 일주일간 구슬땀을 흘렸다.
농업에 종사하며 회원들은 바쁜 영농활동을 잠시 멈추고 폭염 속에서도 재료준비에서부터 조리와 포장에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 주거 지원은 이뤄졌는데 정성이 담긴 밑반찬과 식재료들은 무더운 여름을 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초복을 앞두고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과 지역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우리 농축산물로 구성된 식재료 꾸러미를 준비했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구현과 지역사회 활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