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백제병원, 산후조리원 운영 위·‧수탁 협약 체결…11월 개원 목표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논산시가 충남 남부권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5일 백제종합병원과 ‘논산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안전하고 전문적인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백제병원은 논산공공산후조리원의 수탁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산모와 신생아의 요양과 건강관리,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시설 전반의 운영을 맡게 된다.

논산공공산후조리원은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금까지 산후조리원이 전무했던 충남 남부권 지역에 출산 친화 인프라를 구축해 ‘원정 산후조리’에 따른 불편과 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총 15실 규모의 산모실을 비롯해 마사지실, 휴게실, 건강관리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산후조리원은 오는 10월 준공 후 11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시설 구축에 한창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산후조리시설 부재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지역의 인구소멸을 가속화하는 심각한 문제였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시작점이며, 논산을 남부권 인구정책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시는 이번 산후조리원 개원을 시작으로 보육, 돌봄, 교육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와 가족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논산의 미래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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