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24일 조합 2층 대강당에서 제주 소방안전본부가 주관해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귀포수협이 제주 소방안전본부와 함께 손잡고 외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수산업계에선 나날이 안전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장의 긴급한 해상사고엔 여전히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남아있다.
이에 기본적인 대처 방법인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등의 교육이 참석자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날 교육엔 김미자 조합장을 비롯해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이정엽 의원, 강하영 의원,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과 도내 수협 조합장, 다문화의용소방대원, 외국인 선원,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교육 영상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구급대원과 다문화의용소방대원이 외국인 선원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김미자 조합장은 “우리를 비롯한 전국 어촌계에서 외국인 선원의 중요성과 의존도는 날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안전조업에 대한 경각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상사고와 같이 위급한 상황에 이들과 함께하는 수산인 여러분이 안전하기 위해선 서로가 안전교육을 잘 숙지해야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교육에 잘 참여해 사고없는 안전조업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춘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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