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확대·청년농 육성 등 구조개혁형 농정 인정
김태흠 지사, “정년 있는 농촌, 청년이 돌아오는 산업 농업 만들겠다”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1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농업발전혁신인상 시상식’에서 농업정책혁신 부분 농업발전혁신인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1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농업발전혁신인상 시상식’에서 농업정책혁신 부분 농업발전혁신인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형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 육성, 은퇴농 연금제 도입 등 구조개혁형 농정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농업발전혁신인상(농업정책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농협중앙회가 주관해 전국 230만 농업인을 대표해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1일 ‘2025 농업발전혁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산업화 중심 농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1일 ‘2025 농업발전혁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산업화 중심 농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수상 소감에서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없다”며 “충남도는 농업·농촌의 구조개혁을 도정 제1과제로 삼고, 산업으로서의 농업 전환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2조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임기 내 스마트팜 250만 평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분양형, 임대형 등 청년 맞춤형 모델을 통해 농촌에 정착 가능한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현재까지 413만㎡(125만 평)의 스마트팜을 조성했으며, 당진 석문에 393만㎡ 규모의 스마트팜 광역단지 조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어 “청년 9000명을 교육해 그중 3000명 이상을 실제 농촌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충남에서는 돈이 없는 청년도 열정만 있으면 스마트팜을 통해 연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죽을 때까지 농사짓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고령 은퇴농 연금제를 설계하고 시행 중이며, 이는 중앙정부의 시책으로도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남도는 정년제 도입, 농업인 기준 상향 등 제도 정비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내포 삽교 일원의 농생명융복합클러스터, 서산 B지구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등 생산·가공·연구·서비스를 융복합한 미래형 농업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수상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조합장, 농업인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공로를 함께 기렸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김태흠 지사는 농업의 산업화를 실현하며 농촌의 미래를 설계한 만큼, 농협도 충남도와 함께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올해 ‘농업정책혁신 부문’을 신설해, 혁신적인 농업정책을 펼친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6인을 선정했으며, 수상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무안·신안)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영천·청도)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속초·인제·고성·양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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