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 공급 확대·위생등급 사후관리·주방 컨설팅 추진
농업 경쟁력 제고와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으로 시민 신뢰 높여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유용미생물 공급 대상 확대를 비롯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사후관리, 육군훈련소 주변 주방 정리·청소 컨설팅 등 현장 밀착형 행정으로 시민 만족도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유용미생물 공급 대상 확대…경영비 절감·생산성 향상 기대
논산시는 해마다 증가하는 농업용 미생물 수요에 대응해, 기존 관내 농업인에 한정해 공급하던 유용미생물을 관외 거주 출입 농축산업인까지 확대 지원한다.
유용미생물은 토양의 지력을 개선하고 작물 생장 촉진, 병해충 예방, 축산 악취 저감 등 친환경농업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논산시가 특허를 보유 한 NS-nema07과 NS05는 잔류농약 걱정 없이 뿌리혹선충, 탄저병 등을 방제할 수 있고 작물 생육 촉진에도 효과가 있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은 연간 약 1200톤의 미생물을 1만 6000여 명의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급 대상 확대를 통해 연간 약 30억 원의 농가 경영비 절감, 최대 20%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현장 요구에 맞춰 공급 조건을 개선한 만큼,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 등 행정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생물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또는 농지대장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친환경 미생물배양실을 방문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8월까지 사후관리…시민 신뢰도↑
논산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사후관리 점검을 실시한다.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매우 우수·우수·좋음’ 3단계로 평가해 공표하는 제도로, 2년간 유효하며 식약처 누리집, 배달앱, 업소 표지판 등을 통해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개인 위생 △식재료 소비기한 준수 △조리장 청결 상태 등을 집중 확인하며, 현장 지도를 통해 즉시 개선하고, 기준 미달 시 식약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현재 논산시에는 53개 업소가 위생등급을 획득했으며, 신규 등급 신청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또는 논산시보건소 위생관리팀을 통해 연중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후점검을 통해 위생등급제가 신뢰받는 제도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육군훈련소 주변 음식점, ‘주방 정리·청소 컨설팅’ 추진
논산시는 육군훈련소 인근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문 위생 컨설팅 사업을 추진, ‘안심 맛집 거리’ 조성을 통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논산을 찾는 훈련병 가족과 방문객에게 신뢰받는 외식환경을 제공하고, 국방친화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문 위생·청소 컨설턴트가 현장을 방문해 주방 상태를 진단하고, 정리·청소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후 위생등급제 연계 컨설팅, 식중독 예방 교육, 식자재 관리법 안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음식점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재방문율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백성현 시장은 “훈련병과 가족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는 논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논산을 만들기 위해 현장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