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기반 마련
애당지구 드 3곳
타작물 재배 기반 조성
지역 맞춤형 물공급체계 구축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동인)는 전북 정읍시, 고창군, 익산시, 완주군 일원에서 추진 중인 농촌용수개발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도 신규 착수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신규 지구 전국 11개 지구 중 3개 지구가 전북으로 선정됐으며 기후위기로 인한 반복적인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읍시와 고창군에 위치한 ‘애당지구’에는 흥덕, 지선 양수장 2개소와 5.8km에 용수관로가 신설돼 총 235.1ha에 이르는 농경지에 농업용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물 부족 문제가 개선되고 안정적인 급수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에 포함된 ‘용안지구 논범용화지구’는 지하수 내 철분 피해로 인한 농업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지구에는 양수장과 정수시설이 신설되며 총 11.5km의 용수관로를 통해 금강에서 정수된 농업용수가 공급된다. 또한 약 190ha의 농경지에 전달돼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등 타작물 재배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완주군 ‘원승지구’에는 총 저수량 27만 톤 규모의 신규 저수지가 설치되며 연장 7.7km에 이르는 용수관로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72ha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해 지역 농가의 가뭄피해를 예방하고 영농 기반을 보다 튼튼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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