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스마트농업 확산·청년농 육성
은퇴농 연금제 도입 등
구조개혁형 농정 추진 ‘성과’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형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 육성, 은퇴농 연금제 도입 등 구조개혁형 농정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농업발전혁신인상(농업정책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농협중앙회가 주관해 전국 230만 농업인을 대표해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상식은 최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수상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조합장, 농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공로를 함께 기렸다.
김 지사는 수상 소감에서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없다”며 “충남도는 농업·농촌의 구조개혁을 도정 제1과제로 삼고 산업으로서의 농업 전환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임기 내 스마트팜 250만 평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청년 맞춤형 분양형·임대형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413만 ㎡(약 125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이 조성됐으며 당진 석문지구에 조성 중인 393만 ㎡(약 119만 평) 규모의 광역단지도 본격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청년 9000명을 교육해 이 중 최소 3000명을 실제 농촌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충남에서는 자본이 없는 청년도 열정만 있으면 스마트팜을 통해 연 5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죽을 때까지 농사짓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고령 은퇴농 연금제를 설계하고 시행 중이며, 이는 중앙정부의 시책으로도 반영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정년제 도입과 농업인 기준 상향 등 제도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내포 삽교 일원의 농생명융복합클러스터, 서산 B지구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등 생산·가공·연구·서비스를 융복합한 미래형 농업모델도 추진 중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올해 ‘농업정책혁신 부문’을 신설해 혁신적인 농업정책을 펼친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6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무안·신안)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영천·청도)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속초·인제·고성·양양)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