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확대·스마트 기술 발굴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천안시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스마트 기술 기반 시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와 함께 드론 등 미래기술 활용 사례를 벤치마킹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섰다.
천안시 스마트 정책발굴단, 드론 활용 정책 탐색
성남시 벤치마킹…드론배송 서비스 현장서 아이디어 얻어
천안시 스마트 정책발굴단은 7일 스마트 기술 기반 정책 발굴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청을 방문, 드론 활용 행정서비스 사례를 직접 분석했다.
정책발굴단은 스마트 경로당, 자율주행로봇에 이어 이번에는 드론 기술에 주목해 실효성 있는 시정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현장 체험을 추진했다.
이날 방문에는 천안시 공간드론 담당자 등 11명이 참여했으며, △성남시 드론 도입 배경 △부서별 활용 사례 △드론 배송 현장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또한 성남시가 지난 2023년부터 탄천변 물놀이장 등에서 지역 상권과 연계해 운영 중인 드론 음식 배송서비스 현장을 방문해 실제 운영 방식과 시민 반응을 살펴보며 현장 밀착형 스마트 행정의 방향을 모색했다.
박은주 천안시 정책기획과장은 “성남시의 우수 사례처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활용 방안을 발굴해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인 천안형 정책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전기차 388대에 보조금 지원…승용차 최대 1280만 원
전기승용 236대·화물 150대·버스 2대…다자녀·청년층 추가 혜택도
천안시는 7일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25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승용차 236대 △전기화물차 150대 △전기버스 2대 등 총 388대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차종별 보조금은 △전기승용차 최대 1280만 원 △전기화물차 최대 1950만 원 △전기버스(고상버스) 2억 500만 원 △전기버스(어린이 통학차량) 2억 5000만 원 등이다.
올해는 특히 청년층의 생애 첫 차량 구매, 차상위계층에 대해 국비 기준 20%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 300만 원의 추가지원금을 지급한다.
전기승용차는 오는 13일부터, 전기화물차와 전기버스는 오는 20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보조금 신청은 신청일 기준 90일 이상 천안시에 주소를 둔 개인 또는 천안시 관내 사업장을 둔 법인·공공기관이 대상이다.
희망자는 전기차 제조·판매사 영업점을 방문해 계약 체결 후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청 누리집 행정공고 또는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