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일 인천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농업기술협력위원회 개최
-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농업기술 논의
- 아태지역 경제협력체의 디지털 농업기술 정착 확대 및 역량 강화 목표
농촌진흥청은 지난 5·6일 인천 송도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농업기술에 관한 공동 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식량안보주간(8.4~10)에 디지털 농업기술에 관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농업기술협력위원회(ATCWG) 차원에서 열렸다.
ATCWG(Agricultural Technical Cooperation Working Group, 농업기술협력실무작업반)는 농업 및 관련 산업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농업, 생명공학, 동식물 및 생물유전자원 관리 분야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1996년 설립된 식량안보장관산하 회의체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농업기술협력위원회 대표단을 비롯해 학계, 산업계 등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해 첫날 학술 대회(컨퍼런스)에 이어 둘째 날에는 현장 견학 및 종합 토론을 벌였다.
첫째 날 학술 대회는 3개 분과로 나눠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한 디지털 농업기술 및 적용 사례 ▲식량안보를 위한 디지털 농업기술 및 적용 사례 ▲디지털 농업기술의 한계 및 도전 과제를 주제로 한국, 일본, 호주, 중국 등의 회원국 발표가 있었다.
둘째 날에는 국립농업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사를 체험하고, 미래 식량주권 및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중복 보존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중부지소를 견학했다.
이어 종합 토론 시간에는 아태지역 디지털 농업기술의 혁신적 발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 구축과 교류의 장(場)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농진청은 이번 공동 연수에서 디지털 농업기술이 식량안보주간 주제인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Driving Innovation in Agri-food Systems for Shared Prosperity)’를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농업기술 확산 및 농업인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원국들과 다양한 연구개발(R&D)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농업기술을 널리 알려 디지털 농업 선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