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최근 베트남 최고위급 대표단 방한으로 양국의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자라이성 대표단’이 ㈜경농을 방문해 스마트팜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자라이성 대표단은 경농을 방문해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 협력과 양국 기업의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과 자라이성 내 대표 기업인 비엣푹 생산·수출입(주)의 사업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날 방문에는 자라이성 응우옌 뜨 공 황 부성장, 응우옌 즈엉 썬 건설부 국장, 응우옌 반 탄 재무부 부국장 등이 참여했다. 또 푸미투자그룹(주), 비엣푹 등 베트남 현지 농업·유통 기업 관계자도 함께했다.
베트남 최고위급 대표단이 국내 농업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경농이 유일하다. 경농의 스마트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한 셈이다.
자라이성은 베트남 중부 고원 지방에 위치한 지역으로 온화한 기후와 적정 고도, 화산성 토양을 갖춘 농업 적지다.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성으로, 현지 당국은 '농공업 기지' 설립 등 농업 현대화를 위해 스마트팜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 일환으로 푸미투자그룹과 비엣푹 등 베트남 현지 농업·유통 기업을 중심으로 농업 단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투자자에게 15년간 법인소득세를 기존 세율 대비 50% 낮추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응우옌 뜨 공 황 부성장은 “자라이성의 높은 잠재력은 한국 기업에도 성공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방문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승연 경농 사장은 “베트남 자라이성 대표단의 경농 방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만남이 농업발전, 특히 스마트팜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돼 상호 협력과 신뢰가 한층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