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은 지난 19일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0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에 출품된 한우 23마리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농협경남본부(본부장 류길년)가 주최·주관했으며 도내 각 축협에서 출품한 한우의 품질을 평가함으로써 한우 개량 성과를 점검하고 경남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품된 개체는 도내 10개 축협 소속 20개 농가에서 출품한 한우 거세우 16마리와 미경산우 7마리 등 총 23마리였으며 최종 등급, 육질·육량 판정, 결함 여부, 사육 개월령, 종합 품질 수준 정도 등을 종합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거세우 부문 최우수상은 강동훈 농가(밀양시)가 수상했다. 해당 개체는 1++(9)A·도체중량 553kg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태천 농가(합천군, 1++(9)A·도체중량 520kg), 장려상은 박병복 농가(김해시, 1++(9)A·도체중량 538kg)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은 한판석 농가(창녕군, 1++(9)A·도체중량 409kg)가 수상했다.

특히 거세우 부문 최우수상 수상 개체는 3만 5600원/kg에 낙찰돼 동일 등급 평균가 대비 약 41% 높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미경산우 부문 수상 개체는 3만 6000원/kg에 낙찰됐다.

김학성 지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고급육 생산을 위해 노력해 온 농가와 유관기관들의 노고를 조명하고, 한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과 경남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