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원예치유박람회 시군관 본격 설계
고수온 긴급 방류–스마트팜 AI 실무 교육
도 “콘텐츠·안전·역량을 함께 높인다”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26일 농촌 체험·전시 콘텐츠를 다듬고, 해양 고수온 피해를 줄이며, 스마트팜 데이터 역량을 키우는 세 갈래 현장 행정에 동시 착수했다.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시군관 조성 회의가 열려 전시 방향과 협력안을 공유했으며, 서해안 양식장에서는 조피볼락 15만 8800마리 긴급 방류로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부여 과채연구소에서는 농가 대상 센서·AI 데이터 분석 교육이 진행돼 스마트농업 저변을 넓혔다.

#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시군관 조성 회의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관 조성 회의’를 열고 추진 상황과 운영안을 공유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관 조성 회의’를 열고 추진 상황과 운영안을 공유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관 조성 회의’를 열고 추진 상황과 운영안을 공유했다.

시군관은 ‘충남의 자연, 치유를 품다 : 15색 힐링 로드(가칭)’를 주제로, 단순 관광·특산 홍보를 넘어 각 시군이 제공하는 ‘치유’ 가치를 발굴·전달하는 체험형 전시로 꾸민다.

조직위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세부 운영 지침을 마련해 배포하고, 시군은 이를 토대로 전시 콘텐츠와 운영 계획을 확정한다.

한편 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5월 24일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리며, 40개국 182만 명 방문이 기대된다.

# 충남도, 고수온대응 양식 물고기 3차 긴급 방류

충남도는 26일 서산 해역에에 2개 어가 조피볼락 15만 8800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충남도는 26일 서산 해역에에 2개 어가 조피볼락 15만 8800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충남도는 26일 서산 해역에에 2개 어가 조피볼락 15만 8800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수온 상승에 따른 양식어류 집단 폐사를 막고 피해 복구 비용과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도는 지난달 29일 천수만 고수온 주의보 이후 이날까지 보령·서산·태안 3개 시군 25개 어가에 총 184만여 마리를 3차례에 걸쳐 방류했다.

참여 어가에는 마리당 700원(13㎝ 미만 입식비 기준)을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한다.

도는 수온 모니터링 강화, 산소공급 장비 상시 가동, 고수온 대응 매뉴얼 준수 지도로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거 도내 고수온 피해는 2013년 499만 9000마리(52억 6500만 원), 2016년 377만 1000마리(50억 1400만 원), 2018년 155만 2000마리(29억 1800만 원), 2021년 35만 3000마리(9억 1600만 원), 2024년 824만 마리(97억 3600만 원)로 집계됐다.

# 스마트팜 센서·AI 실무 교육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6일 부여 과채연구소에서 ‘스마트팜 센서 활용·유지관리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교육을 열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6일 부여 과채연구소에서 ‘스마트팜 센서 활용·유지관리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교육을 열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6일 부여 과채연구소에서 ‘스마트팜 센서 활용·유지관리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교육을 열었다.

스마트팜 운영 농가와 예비 농업인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한 경영 전략, 센서·장비의 현장 적용과 관리 요령, 실증 사례 등을 다뤘다.

도농기원은 “현장에서 겪는 센서 관리·데이터 활용 애로를 풀어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도록 교육을 설계했다”며, 앞으로 농가 수요 맞춤형 교육과 현장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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