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체 사료 생산량
175만톤…지난해 대비 1.2% 감소
양돈 사료 3.8%↓·낙농 5.1%↓
6월 감소 폭 더 커
하반기까지 이어질 듯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최근 양돈과 낙농사료의 생산량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료협회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사료생산량은 175만645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농사료는 9만990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양돈사료도 53만797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가량 감소했다.
이 같은 사료생산량 감소는 지난 6월이 더욱 심하다. 양돈사료는 52만4297톤으로 전월보다 8.6% 줄어들었고 낙농사료는 9만8666톤으로 전월보다 8.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역대급 더위로 양돈과 낙농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면서 사료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6월과 지난달은 평년에 비해 더위가 심했고 수해와 각종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생산현장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하반기에도 이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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