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한국비료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비료 산업 성장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비료협회는 지난 27일 소노캄 거제에서 제57차 총회·정기학술대회를 여는 한국토양비료학회와 함께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랑스러운 동생 반세기, 함께할 미래 100년 다짐’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학계,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창수 비료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농업인, 산업계와 학계, 협회가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한 50년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제 우리는 환경을 지키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하고 미래 세대와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를 위해 협회는 농업과 환경 조화를 이끄는 선도자,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지켜낼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겠다”며 “완효성비료 제품의 확대, 친환경 코팅제 연구, 양액·수용성비료 개발에 집중하고 미래 농업에 필요한 기술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비료협회는 무기질비료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협회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이동렬 풍농 대표, 서정우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 이용복 경상국립대 교수 등 3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기념식에 앞서 ‘비료협회 50주년 기념 심포지움’도 개최해 ‘무기질비료 산업 발전사와 정책 그리고 미래방향’, ‘우리나라 무기질비료 정책 및 향후 과제’ 등 6개 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무기질비료 산업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한편 우리나라 무기질비료 산업은 1960년대 생산 42만 톤, 수출 2만 톤에서 2020년대 생산 172만 톤, 수출 92만 톤 규모로 성장했다. 협회 회원사인 남해화학, 풍농, 팜한농, 조비, KG케미칼, 한국협화, 세기는 무기질비료 산업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 비료주권, 식량안보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 기여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