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소 등 사육 농가 대상 공수의·포획단 동원 접종 지원, 구제역(FMD) 방역 능력 향상 주력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도형)는 구제역(FMD) 발생 시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 내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소, 염소를 대상으로 9월 한 달 동안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28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일제 접종은 소와 염소 등 659호 2만 1600여 마리가 대상이며, 소 50마리 이상(염소 300마리 이상) 사육하는 전업 규모 농가는 오는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그 외 소규모 사육 농가는 공수의사와 포획단(염소) 등 지원 인력을 고려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
군은 일제 접종 지원을 위해 공수의사 4명과 서천군 염소연합회 회원 등 전문 포획 팀을 구성해 농가 접종을 지원하고, 백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축종별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도 병행한다.
일제 접종 기간에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도록 자가 접종 농가에 읍면 전담 공무원 13명을 지정해 백신 접종을 관리하고, 접종 상황을 현장 점검한다.
김도형 소장은 “소·염소·사슴 사육 농가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기한 내에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 달라”며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현재 구제역을 포함하여 고병원성AI,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이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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