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27일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 총 576명 대상 안전·인권 관련 교육 실시
교육 종료 후 9월 5일까지 농어촌 현장 찾아 근로 현황 점검 나서기로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태안군은 농어촌 일손 부족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들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태안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과 강당에서 외국인근로자 426명과 고용주 150명 등 총 576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돕고 태안에서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한국인 강사를 비롯해 베트남·라오스 현지인을 강사로 초청하는 등 교육의 효과성 제고에 각별히 신경썼다.
특히 최근 폭염과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해 관련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으며, 고용주를 대상으로 근로조건과 인권침해 방지, 안전 재해 예방 등을 적극 알려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번 교육 종료 후 곧바로 오는 9월 5일까지 농어촌 현장을 찾아 근로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쾌적한 근로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여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고용주와 근로자 간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며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외국인이 최초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단기간 국내에 체류하며 일손을 도울 수 있게 하는 합법적 인력 제도다. 태안군에서는 올해 농업분야 582명과 어업분야 145명 등 총 727명이 입국해 농어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