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산소 공급·차광막 설치 등 현장 대응 강화…어업인 예방 대책 당부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협, 수해복구 성금 1,300만 원 기탁…도민 지원 힘 보태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가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해 성금 1300만 원을 기탁하며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천수만 해역 고수온 경보 발령… 현장대응반 중심 총력 대응

천수만 양식장 점검
천수만 양식장 점검

충남도는 28일 오전 11시 기준 천수만 해역 수온이 29℃에 육박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고수온 경보 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경보는 바닷물 온도가 28℃ 이상을 3일 이상 지속할 경우 발령되며, 양식 어류의 스트레스 증가와 집단 폐사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

도는 가두리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신속 대응에 나섰다.

대응책으로는 △액화산소 24시간 공급 △차광막 설치 △조류 소통 강화 등 양식 환경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양식어가 피해 발생 시 합동 피해 조사와 어업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어가에서는 수온을 수시로 확인하고, 밀도 조절 및 산소 공급 장치 가동 등 예방 조치를 적극 이행해 달라”며 “도에서도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협, 수해복구 성금 1300만 원 전달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위해 성금 13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전달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위해 성금 13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전달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위해 성금 13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전달했다.

28일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정주 행정부지사, 차호열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해 피해 도민 돕기에 힘을 모았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에서도 피해 복구와 도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호열 협의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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