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육·생산의욕 고취·경남 한우 홍보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농협경남본부(본부장 류길년)가 주최·주관한 제20회 경남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밀양축협 강동훈 농가가 출품한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우수상에는 합천축협 이태천 농가, 장려상에는 김해축협 박병복 농가, 미경산우 비육부문에는 창녕축협 한판석 농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19일 부경양돈농협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오는 4일 개최 예정인 ‘제10회 경남 한우 품평회’의 사전 행사로 도내 10개 시군에서 총 23마리가 출품(거세우 16마리, 미경산우 7마리)됐으며 출품된 한우들은 도축 후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문가들의 엄격한 고급육 품질평가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됐다.

한우 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 고취와 고품질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본 행사의 취지에 맞게 최우수 출품우는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당일 최고인 3만5600원/kg에 낙찰되는 등 거세우 평균 2만4794원, 미경산우 2만4220원으로 낙찰돼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동훈 축주는 “사양관리와 유전적 개량, 품질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밀양축협의 축산 정책이 결실을 맺어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경남본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개체가 많이 출품돼 한우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격 경쟁력 제고를 통한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류길년 본부장은 “출품한우 대부분이 최고의 등급을 받은 것은 도내 한우농가의 우수한 사양 능력과 축협의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고급육 생산 컨설팅 지원과 우수사료 급여 효과가 크다”며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한우 농가가 고품질 한우 생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우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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