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경남 하동쌀에 이어 진주쌀도 일본 수출길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농협경남본부(본부장 류길년)는 지난달 21일 진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진주드림쌀 일본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총 40톤(7만6000달러 상당)이다. 수출품종은 ‘영호진미’로 적당한 찰기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고급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농협경남본부는 일본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포장재 디자인과 중량 단위를 현지 실정에 맞게 변경했다. 단순 일회성 수출이 아닌 지속가능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농협경남본부는 하동에서 일본으로 180톤 규모의 쌀 수출을 시작으로 이번 진주 수출을 통해 연말까지 총 480톤의 일본 수출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경남농협-진주시-NH농협무역-진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4자 간 긴밀한 협력의 결실이다.

류길년 본부장은 “경남쌀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우리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현지 맞춤형 포장과 차별화된 수출 전략으로 경남쌀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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