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투자유치 수단 넘어
소비자 검증·브랜드 홍보·유통 연결 효과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벤처·창업 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농금원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아산나눔재단 이벤트홀에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사업은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해 초기 투자자금 확보와 소비자 수요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장 코칭, 홍보 콘텐츠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펀딩 수수료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설명회에는 농식품 예비창업자와 벤처·창업기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제도 개요, 지원사업 신청·정산 절차, 지원 내용 등 크라우드펀딩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펀딩 유형별 실제 추진 사례 등을 통해 기업의 온라인 펀딩에 대한 막연함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크라우드펀딩 제도 안내 △펀딩 유형별 성공 전략 강연 △경영체 펀딩 성공 우수사례 공유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고급 교육 △농식품 벤처 분야 전문 벤처캐피탈(VC) 초청 투자유치 강연 △1:1 매칭 상담회와 네트워킹 등으로 이어졌다.

펀딩 이후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고급 교육과, 후속 투자유치·시장 진출 확대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장 지원 방안을 설명회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농식품 경영체의 만족도가 높았다. 

농금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자금 조달 다변화(은행 대출·정부 보조금 외 초기 자금 확보 기회 확대) △시장 검증 강화(펀딩을 통한 소비자 반응 기반으로 제품·서비스의 시장성 검증) △판로 확대(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연계로 실질적인 매출 창출 기회 제공) △투자 연계(VC와 액셀러레이터(AC) 후속 투자유치 사다리 역할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은 자금 확보를 넘어 기업의 시장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통로”라며 “이번 설명회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은 초기 자금 확보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본력과 판로 개척 경험이 부족한 창업 초기 기업에게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한 투자유치 수단을 넘어 소비자 검증·브랜드 홍보·유통 연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이다.

이에 농금원은 지난 2016년부터 창업 7년 이내의 농식품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매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농식품 경영체와 예비창업자들이 펀딩 성공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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