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울산원협(조합장 김창균)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매주 금·토·일에 울산원협 하나로마트에서 울산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신품종 배 특별 판매와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부터 진행된 ‘배 신품종 품종갱신 운영계획’ 수립 이후 3년간 추진해 온 신품종 배 보급의 성과를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판매행사에는 ‘한아름’(8월 22일~24일), '신화'(9월5일~7일), '설원'(9월12일), '슈퍼골드'(9월 13일~14일) 순서로 울산지역에서 재배된 다양한 신품종 배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판매되는 배는 생장조절제(GA)를 사용하지 않고 정상 숙기(자연 숙성)로 재배된 과일로 소비자에게 자연 그대로의 풍미와 식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한아름 배 판매행사’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판매가 조기 종료될 만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김창균 조합장은 “울산 땅에서 자란 신품종 배를 제철에 가장 신선하게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GA 무처리로 안심할 수 있고 제철에 수확한 신선배의 진짜 맛을 소비자 여러분이 직접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재 주 품종인 ‘신고’ 중심의 재배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내육성 신품종으로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배가 명절 과일에만 머무르지 않고 소비자가 연중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소비과일로 자리 잡도록 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동시에 이끌어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단발성이 아닌 울산원협이 주도해 지속적으로 이어 갈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신품종 배를 단계적으로 소개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울산을 신품종 배의 중심 산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행사 기간 매장 내 특별 매대에서는 시식 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소비자는 직접 맛을 본 뒤 벌크형 판매 형태로 원하는 만큼 선택 구매할 수 있다.

울산원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산 신품종 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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