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홍성군보건소(소장 정영림)는 올해 처음으로 강원 북부 지역에서 얼룩날개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 8월 말부터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돼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5일 관계자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7종의 얼룩날개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7~30일의 잠복기 후 △두통 △식욕 부진 △오한과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 중증 환자에게는 △황달 △신부전 △쇼크 △급성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는 7월 중순 폭우 이후 매개모기의 개체 수가 증가해 야외활동과 농작업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10월까지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 긴 소매, 긴바지 착용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사용 △방충망 정비하기이다.

정영림 보건소장은 “올해 첫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유충구제와 방역으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신속히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