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업기술센터 내 부지에 조성, 2년간의 조성 마무리하고 5일 개장식 개최
1380㎡ 규모, 기후 대응형 비가림 시설 등 우수한 교육환경 갖춰
귀농귀촌인과 여성 농업인, 초보 농업인 등의 실질적 역량 강화 기대

[농수축산신문=김정희 기자]

태안군이 농업기술센터 내에 초보 농업인들의 농업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농기계 교육 시설 ‘태안군 농기계 종합교육장’ 개장<사진>했다.

지난 5일 개장식에는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를 비롯해 군의장과 군의원, 지역 농업인, 기관·단체장, 농기계연구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해 줬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시설 관람과 농기계 실습 시연 등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각종 시설과 장비를 둘러보며 새로운 공간에서의 교육·실습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농기계종합 교육장은 귀농·귀촌인과 여성 농업인, 초보 농업인의 농작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공간으로 센터 내 1980㎡ 면적의 부지에 1380㎡ 규모로 조성됐다.

교육생 대기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비가림 시설도 마련돼 날씨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농기계 실습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총사업비 15억 원(국비 50%, 군비 50%)을 들여 지난해 1월부터 교육장 조성 사업에 돌입해 지난달 준공의 결실을 맺었으며,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달부터 농업인과 예비 농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관리기·트랙터·굴착기 등 농기계 활용실습 △소형농기계 정비와 수리 교육 △농기계 보건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발빠른 활용에 나서고 있다.

군은 해당 시설이 초보 농업인들의 농작업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확보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종합교육장은 농업인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과 함께 안전한 농기계 활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최신 교육 환경을 적극 활용해 양질의 농기계 활용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