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 양돈종합지원실은 조합원의 농장 경영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권역별 ‘2025년 양돈 생산성 전문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두차례로 나눠 지난 3일 진주 MBC컨벤션(서부권역)과 5일 김해 JW웨딩컨벤션센터(동부권역)에서 열렸으며, 권역별로 각각 1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모돈 체력 저하, 자돈 성장 정체, 질병 발생 위험 등 현장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다가올 환절기 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사양 관리와 질병 관리 전략, 악취 저감 기술 등 실질적인 현장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경훈 피그만클리닉 원장이 강사로 나서 ‘혹서기 후 건강한 돈군을 위한 사양 및 질병 관리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황옥화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원이 ‘축산농가를 위한 악취 저감 노하우’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식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고병원성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생산기반을 위협하는 질병과 경기 불안정이라는 도전 요인이 있지만, 국제 곡물가격 안정과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는 긍정적 요소도 공존한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교육·지도사업을 한층 강화해 조합원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주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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