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
탄소중립 실천 선도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의 포크밸리 브랜드 회원농가 총 74개소가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전국 양돈 인증농가 291개소 가운데 약 25%로, 부경양돈농협이 한돈산업의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사업 1년 차에서 31개 농가가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2년 차에 새롭게 43개 농가가 추가로 인증을 받았다. 

부경양돈농협은 이와 같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일 진주 MBC컨벤션(서부권역)과 5일 김해 JW웨딩컨벤션센터(동부권역)에서 열린 ‘권역별 2025년 양돈 생산성 전문교육’에서 인증 농가 축하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는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농장의 사육환경과 분뇨 처리 개선 등을 통해 축종별 평균 배출량 대비 10% 이상 질소를 줄인 농가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가 차원에서의 탄소중립 실천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지속가능한 축산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경양돈농협은 정부의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질소저감 사료를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포크밸리 브랜드 회원 농장은 100% 온실가스 저감 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저탄소 인증 확대로 이어지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함께하는 가치 있는 탄소중립 실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식 조합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확대는 우리 조합의 지속 가능한 축산업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에 추가로 인증을 획득한 43개 농가를 포함해 74개 인증 농가 모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경양돈농협은 앞으로도 저탄소 인증 농가 확대를 통해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의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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