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금정농협(조합장 최영택)은 고령화와 후계영농인력 부족으로 인한 농촌의 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ESG경영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영암군과 협력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도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 공모사업에 도전해 최종 선정 됐다.

또 올해 2월엔 농업근로자 숙소 리모델링(신축)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금정농협 대봉감산지유통센터 내에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 생활할 수 있는 오피스텔형 숙소를 지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엔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17명이 입국해 농협 가족으로 맞이했으며 18일부터 지역 농업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의 근로 기간은 오는 1215일까지다.

현재 숙소는 비가 잦아 공사가 지연되고 있으나 농협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식주 문제 해결을 위해 대봉감산지유통센터내 직원 휴게실과 식당을 임시 숙소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이 직접 근로자를 고용해 일일 단위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농가 이용료는 하루 12만원이며 농가가 직접 근로자를 수송할 경우 11만원으로 할인된다. 예약은 최소 3일 전까지 금정농협 또는 금정농협 인력중개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최영택 조합장은 농협 자체 교육과 체계적인 매뉴얼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다사설 인력 대비 낮은 인건비로 지역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 도입으로 영암 금정면 지역 농가들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한층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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