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이 지난 19일 한천면 모산리 소재 DSC광장에서 조합원이 보유한 톤백저울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톤백저울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계량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농촌 고령화와 여성 농업인의 증가로 노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톤백 수매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저울 교정 작업의 시간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수매 현장에서 계량 오차가 반복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무상점검은 정밀 계량기 전문업체가 참여해 진행했으며 수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액 능주농협이 비용을 부담했다.

능주면에서 벼농사를 짓는 조합원 김 모씨는 톤백저울이 오래돼 계량이 맞는지 늘 신경이 쓰였는데 이번 무상점검 덕분에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농협에 감사함을 표했다.

노종진 조합장은 수매 과정에서의 계량 오차는 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정확한 측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앞으로도 조합원의 부담을 덜고 농업 경영비 절감을 돕는 원활한 영농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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