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기부·기업 후원·주민단체 환경정화…도심 곳곳에 따뜻한 명절 분위기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세종시 전역에서 공공기관과 기업, 주민단체들이 함께한 나눔과 환경정화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며 지역사회가 훈훈한 정으로 물들고 있다.
22일 아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등 4개 공공기관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 후원 기탁식을 열었다.
기관들은 지정기탁금, 계란, 건강식품, 온누리상품권 등 총 580만 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하며 저소득 가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설 명절에 이어 꾸준히 이어지는 기부로 ‘동행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같은 날 대평동에서는 주민단체와 동직원 50여 명이 고속버스터미널과 버스정류장, 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연서면 역시 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등 단체들이 힘을 모아 도로변과 하천, 관광지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고향길 조성에 나섰다.
소정면도 직능단체 회원 50여 명이 생활폐기물 수거와 ‘쓰레기 담고 걷기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해 주민과 귀성객들에게 쾌적한 명절 환경을 선사했다.
기업의 따뜻한 동참도 이어졌다.
금남면에서는 ㈜태명산업개발이 2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세트를 기탁했다. 매년 명절마다 꾸준히 후원해 온 이 기업은 올해도 70여 가구 취약계층에 전달될 물품을 마련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세종시 전역에서 이어진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기부와 환경정화를 넘어 주민이 함께 나누고 가꾸는 공동체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각 동·면장은 “나눔과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청결한 환경이 귀성객과 시민 모두의 마음을 밝게 한다”며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