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 예산 삽교농협(조합장 김종래)은 지난 12일 내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한우 판매' 행사를 성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박주완 삽교읍장, 정택규 응봉면장, 도 축산 관계자, 삽교농협 대의원과 이사 등이 참여했다. 삽교농협은 최근 열린 충남고급육 경진대회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한우를 역대 최고가인 6224만 원에 낙찰받아 내포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일반가로 판매했다.
삽교농협은 이날 대상을 받은 소뿐만 아니라 과일과 채소도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상 한우소 구매를 위해 방문한 김 모 씨는 “대상 소의 육질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며 “6000만 원이 넘는 소를 일반가로 먹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이번에는 경쟁이 치열해 낙찰가가 지난해보다 2배가 치솟았지만 매년 해왔던 대상 한우소 일반가 판매를 기대하는 고객을 실망시킬 수 없어 서슴없이 낙찰한 김종래 조합장의 신뢰에 다시 한번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예상보다 두 배가 넘는 낙찰가에 부담은 있지만 평소 유통센터를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매년 대상 소 세일을 기다렸던 고객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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