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육 품평회 농협경제지주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성료’
전남 17개 시군에서 28마리 출품 ‘품질·등급’ 기준으로 치열한 경쟁

올해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 행사가 지난 10일 농협경제지주()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다. 전남도와 축산농가, 중도매인등 축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품평회는 최고급 한우고기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남도가 주최하고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이 개최장소로 선정됐다.

전남 17개 시군에서 선발된 32개월 이하의 최우량 한우 28마리가 출품돼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이 등급판정과 품질 심사를 맡았다.

출품작 가운데 대상은 순천광양 서병근 농가의 한우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곡성 최하나 농가, 우수상은 영암 이재성 농가에 돌아갔다. 대상 한우는 일반 1++ 등급 한우 평균 경락가(22,000/kg)를 크게 웃도는 51000/kg(2784만 원)에 낙찰되며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개그맨 이상준 씨가 대표로 있는 한우 전문 프랜차이즈 식당(꾸석지돌판한우)에서 대상 한우를 낙찰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조주형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장은 이번 품평회는 최고급 한우 생산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전남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은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유통 플랫폼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입상 농가들은 오는 116일 순천광양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리는 제41회 전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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