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은 전남 여수시에서도 김 양식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지역을 확대한다. 이는 김(K-GIM)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해 자연재해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고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은 태풍‧풍랑‧적조‧이상조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수산물·시설물의 피해 발생 시 그 피해를 보상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일정부분을 지원하고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관리한다.
지난해 12월 해수부는 여수시 해역에 신규 해조류 양식면허 493ha를 배정했다. 이에 맞춰 여수시는 신규 면허 배정과 연계해 양식어업인의 재해보험 가입을 권장하고 있으며 농금원도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시범사업지역 확대와 가입 지원을 병행한다.
아울러 여수시는 일부 면허지가 수심이 깊은 해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풍랑, 이상조류 등 외력에 대한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시설 설계 기준 준수, 계류 안정성 강화, 밀식 방지와 예찰체계를 현장 지도·점검과 연계해 강화할 계획이다.
농금원은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이후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시설물 설치의 적정성과 채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보완 조치를 즉시 안내할 예정이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K-GIM의 인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 발생 시 보험제도를 통한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해 양식어업인을 뒷받침하겠다”며 “여수시 신규 면허 배정과 연계한 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