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24시간 비상 대응…철새도래지 차단·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가 동절기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했다.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도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전방위 방역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군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등 24곳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주요 철새도래지 17개소 42지점 출입 통제 △오리농가 사육 일시 제한(2025년 11월∼2026년 2월) △전국 ASF 위험 66개 시군 돼지 반·출입 금지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등이 추진된다.

특히 고병원성 AI의 경우, 과거 겨울철 집중 발생에서 최근에는 봄철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추이가 달라짐에 따라 조기 감염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소독과 철저한 백신 접종 등 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현재 구제역과 ASF 비발생을 유지 중이며, AI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에서 10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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