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선택권 강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
23개 품목 추가 선정, 기부자 취향 저격…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 기대
신안군은 올 하반기부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23개 품목 더 늘려 기부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기부제란 지역 발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시·도나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금을 내는 방식이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으며 10만 원 초과 시엔 16.5%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특산물 등 답례품을 제공받는다.
이번 확대 품목엔 신안의 대표적인 우수 특산물과 다양한 관광·서비스 상품이 대거 포함됐다. 신규 답례품으론 ▲신안산 애플망고 ▲1004굴 ▲신안새우젓 ▲새우장 등의 농수산물과 ▲숙박패키지 ▲가족사랑이벤트 ▲프러포즈이벤트 ▲팀빌딩 레크리에이션과 같은 이색적인 체험형 상품이 선정됐다.
이로써 답례품은 기존 74개에서 총 97개 품목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기부자들은 고향의 맛과 멋을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2023년 제도 시행 이래 꾸준히 모금 실적을 올리며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2억3900만 원(2개 품목)이었던 기부액은 지난해 2억6200만 원(44개 품목)으로 성장했고 올 9월 기준 이미 2억6400만 원(74개 품목)을 달성했다.
신안군은 답례품의 품질 향상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택배비 지원 등 공급업체 관리·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섬 지역만의 특수성을 살린 매력적인 답례품을 꾸준히 발굴해 더 많은 국민이 신안군에 관심을 갖고 기부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