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귀농협(조합장 강병진) 동부지점(지점장 이명희) 김재연 과장대리가 지난 17일 제주서부경찰서로부터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김재연 과장대리는 지난달 15일 지점 내방고객이 공인인증서 재발급과 전자금융 이체한도 상향 요청으로 업무처리를 하던 중 개인인증서인지 사업자인증서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등 전자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점 평소 500만 원 소액으로 이용하던 이체한도를 2억 원으로 상향하고 서두르는 말투 등에 이상함을 감지해 추가 상담으로 2억 원의 투자금을 송금하려 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최근 전화금융사기 사례와 주의가 요구되는 점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 하던 중에 지역 인근 모 농협에서 해당 고객이 당일 당 지점을 방문하여 OTP를 발급받았으며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돼 주의를 요한다는 협조요청이 들어와 서류작성을 핑계로 시간을 끌며 경찰서에 신고하고 출동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과 직원은 고객의 전화 상대방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를 거부해 고객에게 사기가 의심되니 송금하지 말라고 재차 안내했다.

지속적인 안내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귀가했던 고객은 전자금융으로 송금을 진행 하던 중에 경찰과 김재연 과장대리의 대화를 떠올리며 해당거래에 의구심을 느껴 이체를 즉시 중단하고,경찰서 신고, 농협 방문 개인정보노출자 등록과 인터넷뱅킹 해지를 해 2억 원의 송금 피해를 예방했다.

확인 결과 고객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사기범의 전화를 받고 피해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선 예탁금 잔액을 사기범에게 이체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체한도 상향을 위해 농협을 방문했다.

김재연 과장대리는 세심한 업무처리와 신속한 상황파악으로 경찰을 출동시켜 고객의 귀한 자산을 지켜내고 혹시 모를 추가 피해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김재연 과장대리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고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업무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진 조합장은 날로 치밀해지는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고예방교육과 홍보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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