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균 부시장 “국감서 얻은 경험, 시정 발전 밑거름 삼겠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과 심폐소생술 현장 소통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국정감사 이후 시정 보완을 위한 세밀한 점검과 함께, 시민 삶과 맞닿은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국감에서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시사점을 얻었다”며 “이를 토대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논리를 보완하고, 세종시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대응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보훈공원 활성화 등 주요 현안의 추진 방향을 점검하며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정교한 홍보 전략과 시민 참여형 운영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가 지역의 맛과 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세종미식탐험’을 소개했다.
박영국 대표는 △양조장 견학, △칵테일·떡갈비 만들기, △로컬 식재료 장보기, △인플루언서 요리교실 등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젝트는 11월 한 달동안 진행하며, 세종의 대표 맛집 60곳을 선정해 도시의 미식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세종미식탐험은 세종을 대표하는 맛과 문화를 확산시킬 좋은 계기”라며 “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농식품 자원을 활용해 체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오는 23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3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상 의무교육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전문강사를 초청해 △식품안전관리 기본방향 △업종별 위생감시 요령 △법령 해석과 주요 위반사례 등을 교육한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감시원은 시민 생활 속에서 위생을 지키는 최일선 인력”이라며 “전문성을 높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종촌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학부모 40여 명과 함께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해 응급상황 대응법을 직접 익히며 시민과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
최민호 시장과 학부모들은 대한인명구조협회 김지태 회장의 지도 아래 인형 모형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을 배우고, 육아·보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 시장은 “응급상황 대처 능력은 생명을 지키는 기본 역량”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과 시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생활공간 속 주민 참여 행정도 이어지고 있다.
새롬동은 가득뜰근린공원에서 새뜸마을 정원관리단과 함께 국화와 아스타 등 가을꽃을 심고, 잡초 제거와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김지원 동장은 “가을 정원이 주민에게 쉼과 정서를 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이 함께 만드는 마을정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세종시는 오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전체 가구의 20%에 해당하는 3만2703가구로, 22일부터 31일까지는 인터넷·전화조사가, 이후에는 조사원의 방문조사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