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편의를 위한 금융 인프라 확충

NH농협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은정)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객의 환전과 금융편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항 크루즈 여객터미널 내에 외국인 이용이 가능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신규 설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제주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환전 불편을 해소하고 국제관광도시로서의 금융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항은 매년 수십만 명의 외국인 크루즈 여행객이 입국하는 관문으로 입항 직후 현금 인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NH농협은행은 항만 중심의 금융편의 확대를 위해 이번 ATM 설치를 추진했다. 새롭게 설치된 ATM은 해외 주요 카드 브랜드(VISA, Mastercard, JCB, UnionPay )의 현금인출을 지원해 크루즈 관광객들이 입국 직후 필요한 현금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다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안내 기능을 갖춰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가동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입도 시간대가 일정치 않은 관광객들도 언제든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고은정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은 제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관광도시로서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 발을 내딛는 항만에서부터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ATM 설치는 단순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넘어 국제 관광도시 제주가 지닌 경쟁력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제주공항·항만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 친화형 금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치를 계기로 농협은행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 중심의 금융서비스 품질 향상과 맞춤형 안내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본부는 도내 주요 관광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ATM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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