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내년 과수 풍년을 위해 ㈜조비가 나무의 기력을 회복시키는 ‘감사비료’ 2종을 추천했다.
감사비료는 한 해 동안 열매를 맺느라 수고한 나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가을철 비료다. 수확 후 떨어진 나무의 기력을 회복시키고, 다음 해 풍년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확이 끝난 과수는 수세를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따라 내년 성패가 갈리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감사비료로 기력 회복과 월동나기를 위한 충분한 양분 공급을 도와야 한다. 이는 다음 해에 품질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꽃눈 형성을 돕고, 초봄 양분 흡수를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미리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조비는 “시기를 놓친 감사비료는 오히려 나무의 휴면을 늦춰 동해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기 시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금이 ‘치요다550’과 ‘더존과수’ 제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치요다550은 저온에서도 탁월한 감사비료다. 분사식으로 제조돼 일반 복합비료 대비 입자 내 공간이 약 2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양분 흡수와 비료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잎, 줄기, 뿌리 등의 영양기관과 꽃·종자·과실 등의 생식기관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경농 측의 설명이다. 또한 흡수가 지연돼 늦가을 생장이 늦어질 가능성을 줄여 냉해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치요다550은 내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비료 뭉침으로 인한 농도 장해를 예방하고 흡착성이 높아 강우에도 양분이 쉽게 유실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는다. pH가 중성으로, 토양 산성도 관리 등을 통해 과수가 안전하게 월동할 수 있도록 도와 다음해 풍작에 기여한다.
더존과수는 복합비료지만 감사비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13-6-8+2(고토)+0.2(붕소)의 성분비로 구성돼 있으며 치요다 성분을 함께 함유하고 있다. 토양 내 침투력과 흡착성이 좋아 시비할 경우 작물이 양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비료 효과가 신속하게 발현된다. 감사비료로 사용할 경우 빠른 흡수력을 보여주며 염화칼륨 비료에 비해 염류 집적의 영향이 적어 이른 봄 작물의 양분과 수분 흡수를 원활히 한다. 또한 황산칼리(유황)를 함유하고 있어 작물의 품질 향상과 저장성 증진, 신선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비 이후 남은 비료를 이듬해 밑거름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