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기상(牛步氣像) ‘한우의 걸음으로! 한우의 기상으로!’
경북 상주축협(조합장 김용준)은 지난 24일 상주축협 축산지원센터에서 ‘한우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상주의 한우 산업 발전과 축산인의 화합을 기원하고 지역 농·축산업의 상징적 의미를 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백 전 상주축협 조합장·상주시장 역임, 이종일 농협사료 경북지사장, 상주축협 임직원, 손우빈 수석이사를 비롯한 이사·감사, 대의원, 축산계장 등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주축협은 '온몸을 하나 남김없이 인간을 위해 바치고 떠나는 희생과 봉사의 덕을 찬양, 애도하며 용감한 소의 이야기와 의우총(義牛塚)이 있는 한우의 고을 상주에 우덕송(牛德頌)의 비를 세운다'고 비문에 새겼다.
‘우보기상(한우의 걸음으로! 한우의 기상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제막식은 한우 산업이 꾸준한 걸음으로 발전해 온 역사와 앞으로의 도약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한우비’는 상주 한우의 자부심과 상주축협 조합원의 땀과 노력을 기리는 상징물로 상주축협의 정성과 지역사회의 염원이 담겨 있으며 석공예 장인 이창호 작가가 제작하고 박찬선 낙동강 문학 관장이 한우의 우직함과 혼령을 위로하고 찬양하는 ‘한우예찬’ 시를 비문에 새겼다.
김용준 조합장은 “인간에게 덕목을 일깨워주는 동물인 소는 ‘5000년 역사와 함께 살아온 인간의 동반자’로 상주 한우의 위상을 높이고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한우비를 세웠으며 상주축협은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가며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 “상주축협과 상주 한우의 역사가 살아있는 한우의 고장 상주에서 한우의 상징적인 표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구상하게 됐다”며 “1600여 명 조합원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조촐한 제막식을 치르고 상주축협과 상주축산업이 새로운 도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다 같이 힘차게 출발하자”고 했다.
상주축협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성장·발전하며 한우의 경쟁력 강화, 소비촉진 행사, 청정축산 실천 등 다양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