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테크밸리 기업협의회 출범·농림어업총조사 인력 모집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본격화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산업 현장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국가 통계 기반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는 27일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체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동시에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위한 조사원 모집을 시작하며 산업과 농업 전반에 걸친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 협의회 공식 출범… 상생 네트워크 가동
세종시는 27일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체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세종테크밸리에서 운영 중인 24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2곳을 포함한 총 26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입주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동 현안 해결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정관 채택과 임원 선출을 마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기업 간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를 확대해 산업단지 내 상생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테크밸리는 첨단기술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의 중심지”라며 “협의회가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5 농림어업총조사 조사원 107명 모집… 지역 통계 기반 강화
세종시는 다음달 1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의 현장조사를 담당할 조사원 107명을 모집한다.
농림어업총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고 세종시가 시행하는 전국 단위의 5년 주기 통계조사로, 농림어업 정책 수립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는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터넷으로, 12월 1일부터 22일까지는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조사원은 관내 약 1만 6000여 농림어가를 방문해 생산·경영 등 30~58개 항목을 태블릿PC를 통해 조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18세 이상(201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스마트기기 사용이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세종시청 누리집과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17일 개별 문자로 통보된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의 농림어업 실태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조사 결과는 향후 농림어업 정책의 방향 설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